박재석 경북도 서울본부장…과학산업에서 중앙무대로, ‘경북의 다리’ 맡았다

우경원 기자

k01083510007@gmail.com | 2026-09-13 03:30:34

대구 출신·능인고·연세대 졸업…민간기업 거쳐 2022년부터 경북도 특보 활동
과학기술·정무 분야 경험 축적…4급 승진과 함께 서울본부장 발탁
“국회·중앙정부 문 두드리고 투자와 사람을 경북으로 이끄는 다리 되겠다”

[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경상북도가 중앙정부와 국회를 상대로 한 정책·예산 대응과 수도권 기업 유치의 전면에 박재석 서울본부장을 배치했다.

박 본부장의 역할은 단순한 대외 연락에 머물지 않는다. 국가예산 확보부터 정부 정책 반영, 기업 투자유치와 재경 인적 네트워크 구축까지 경북의 이해관계를 서울에서 실질적인 성과로 연결하는 것이 핵심 과제다.

대구 출신인 박 본부장은 능인고와 연세대를 졸업하고 민간기업에서 근무한 뒤 2022년부터 경북도 특보로 활동했다. 과학기술과 산업정책 분야를 거쳐 정무 분야까지 경험했으며 이번에 4급으로 승진해 서울본부장을 맡았다.

그동안 정책을 만들고 보좌하는 위치에 있었다면 이제는 그 정책을 정부 예산과 국가사업, 기업 투자로 연결해야 하는 자리로 이동한 셈이다.

박 본부장은 취임하면서 “국회와 중앙정부의 문을 두드리고, 재경 경북인들과 손을 맞잡고, 투자와 사람을 경북으로 이끄는 다리가 되겠다”고 밝혔다.

이 발언에는 서울본부가 앞으로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가 압축돼 있다.

기업과 자본, 인재가 수도권에 집중된 상황에서 지방자치단체들은 국가사업과 기업투자를 놓고 경쟁하고 있다. 중앙정부의 정책 방향을 얼마나 빠르게 읽고 지역 사업을 국가정책과 연결하느냐에 따라 지역에 돌아오는 예산과 사업의 규모도 달라질 수 있다.

특히 경북이 추진하는 미래산업과 기업유치 정책은 중앙정부 및 정치권과의 협력이 필수적이다. 서울본부가 경북에서 올라온 현안을 단순히 전달하는 창구가 아니라 중앙의 정책과 경제 흐름을 분석해 다시 경북의 전략으로 연결하는 역할까지 해야 하는 이유다.

박 본부장의 과학기술·산업 분야 경험은 이런 점에서 주목된다. 산업정책을 이해하면서 정치권과 중앙부처를 상대할 수 있다는 것은 서울본부장에게 필요한 경쟁력이 될 수 있다.

그러나 결국 평가는 결과로 이뤄진다.

얼마의 국비를 확보했는지, 어떤 국가사업을 경북으로 가져왔는지, 수도권 기업의 실제 투자를 얼마나 이끌어냈는지가 박 본부장과 경북도 서울본부의 성과를 판단하는 기준이 될 전망이다.

특보에서 서울본부장으로 자리를 옮긴 박재석 본부장의 과제는 명확하다. 서울에 집중된 정책과 자본, 인적 네트워크를 경북의 성장동력으로 전환하는 것이다.

박 본부장이 밝힌 ‘경북과 서울을 잇는 다리’가 구체적인 투자와 예산, 기업유치 성과로 이어질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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