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FS, 인천 물류센터 화재 피해지역에 45억 투입…주민 지원부터 일자리까지
우경원 기자
k01083510007@gmail.com | 2026-09-22 07:59:38
피해 큰 일부 지역은 1인 10만원·세대당 20만원 지원
인근 4개 학교에 1억5천만원…복지시설·소방공무원 지원
서구 주민 우선채용 추진…자동화·기술 분야 지역인재 활용
단순한 주민 피해지원에 그치지 않고 학교와 사회복지시설, 소방공무원 지원에 이어 지역주민 우선채용까지 연계하면서 화재 이후 지역사회와의 상생 및 신뢰 회복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CFS는 인천 물류센터 인근 주민 약 2만8천 명에게 생활지원금을 지급하고, 약 1만5천 세대를 대상으로 피해회복지원금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대책은 지난 7월 말 화재 발생 이후 CFS가 진행해 온 무료 건강검진, 병원비·약제비 지원 등에 이은 추가 지원책이다.
주민 2만8천 명 지원…피해 큰 지역은 지원액 2배
지원 대상인 석남1동과 신현동 일부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5만 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10만 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이 지급된다.
특히 물류센터와 가까워 대피소 체류 등 상대적으로 피해가 컸던 석남1동 일부 지역은 지원액을 확대한다.
해당 지역 주민에게는 1인당 10만 원의 생활지원금과 세대당 20만 원의 피해회복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생활지원금 전체 대상은 약 2만8천 명, 피해회복지원금 대상은 약 1만5천 세대로 추산된다.
CFS는 신속한 지원금 지급을 위해 인천 서구청과 신청 및 지급 절차를 협의하고 있다. 구체적인 절차가 확정되면 대상지역 주민들에게 순차적으로 안내할 계획이다.
이번 일괄 지원과 별도로 화재로 인한 개별 피해가 확인될 경우 피해 정도에 따라 추가 지원도 진행한다.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는 오는 11월 말까지 운영할 예정이다.
학교·복지시설·소방까지 지원 범위 확대
지역사회 회복을 위한 지원 대상도 확대한다.
CFS는 물류센터 인근 신석초등학교와 신현초등학교, 신현북초등학교, 신현여자중학교 등 4개 학교에 총 1억5천만 원 규모의 학교발전기금을 지원한다.
화재 당시 학생들이 불편을 겪었으며 신현초와 신현여중은 지역 주민을 위한 임시 대피소로 운영되기도 했다.
석남동과 가정동의 독거노인시설·복지관·장애인시설 등에는 물품을 기부하고 전문 사회복지기관과 연계한 사회공헌 활동을 추진한다.
화재 진압에 나선 소방공무원에 대한 지원책도 마련했다.
소방공무원 자녀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소방 현장에서 필요한 물품을 제공할 계획이다. 지역 의용소방대에 대해서도 관내 소방서와 협의를 거쳐 별도 지원에 나선다.
피해지원 넘어 ‘지역고용’으로
이번 45억 원 규모 지원책에서 눈에 띄는 부분은 지역주민 채용과의 연계다.
CFS는 인천 서구청과 협력해 관내 물류센터 근무를 희망하는 서구 주민을 우선 채용하는 프로그램을 구축할 계획이다.
특히 물류센터 자동화 설비와 기술 관련 핵심 업무에서 지역 주민들에게 우선적으로 취업 기회를 제공한다는 방침이다.
기업의 화재 피해 지원이 일회성 현금·물품 지원을 넘어 지역 고용으로 확장된다는 점에서 향후 실제 채용 규모와 직종, 고용조건 등에 관심이 모인다.
화재 직후 의료·청소·대피소 지원
CFS는 지난 7월 말 화재 발생 직후부터 피해 주민을 대상으로 지원책을 시행해 왔다.
인근 주민에게 전문 의료진의 무료 건강검진을 제공하고 약제비와 병원비를 지원했으며 병원 셔틀버스도 운행했다.
청소비와 세차비 지원, 전문 출장 청소서비스도 제공했다.
대피소에는 매트리스와 이불 등 긴급 구호물품을 지원하고 인근 학교에는 학생과 교직원이 사용할 마스크 등을 전달했다.
주민 피해 접수를 위한 현장 피해지원센터와 피해지원 전담 콜센터도 운영해 왔다.
정종철 CFS 대표는 “화재로 인한 어려움을 종합적으로 고려하고 손해사정 전문가 등의 의견을 반영해 지원 방안을 마련했다”며 “어려움을 겪은 지역 주민들에게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지원을 통해 지역사회가 빠르게 회복하고 안정을 되찾는 데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CFS 관계자는 “인천 지역사회와 상생하며 책임을 다하는 기업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지원책은 주민 생활지원과 피해회복을 비롯해 교육·복지·소방·고용까지 포함하는 패키지 형태로 추진된다.
향후 관건은 45억 원 규모의 지원책이 계획대로 집행되는지, 주민들에게 실제 지원금이 언제 지급되는지, 지역주민 우선채용이 어느 정도의 고용 창출로 연결되는지다.
한국경제일보 CHECK
총 지원 규모 | 약 45억 원
생활지원금 | 약 2만8천 명 대상
피해회복지원금 | 약 1만5천 세대 대상
일반지역 | 1인 5만원·세대당 10만원
피해 큰 일부 지역 | 1인 10만원·세대당 20만원
학교 지원 | 4개 학교 총 1억5천만원
지역고용 | 서구 주민 우선채용 프로그램 추진
추가 지원 | 복지시설·소방공무원·의용소방대 등
[ⓒ 한국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