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경협,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돕는다…‘명품가게’ 2차 사업 모집

우경원 기자

k01083510007@gmail.com | 2026-08-13 08:21:11

국가보훈부·KB금융그룹·한국해비타트·광복회와 공동 추진…5개 점포 선정
점포·주거환경 개선 넘어 경영·법률·회계·금융 컨설팅까지 지원
8월 31일까지 신청…“독립유공자 예우, 경제계가 함께 이어갈 책무”

[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한국경제인협회(한경협)가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의 안정적인 생업과 자립을 돕기 위한 지원사업을 확대한다.

한경협은 국가보훈부, KB금융그룹, 한국해비타트, 광복회와 함께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을 지원하는 ‘명품가게’ 2차 사업 참가자를 모집한다고 밝혔다.

‘명품가게’는 ‘명예를 품은 가게’의 줄임말로,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점포와 주거환경을 개선해 안정적인 생업 기반을 마련하도록 돕는 동시에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지역사회에 알리기 위해 추진하는 사업이다.

단순한 시설 개선을 넘어 보훈문화 확산과 소상공인의 지속 가능한 성장을 함께 지원하는 민관 협력 모델로 추진되며, 이번 2차 사업에서는 총 5개 점포를 선정할 예정이다.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 대상…8월 31일까지 모집

지원 대상은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소상공인 점포다.

신청자를 대상으로 독립유공자와의 관계를 비롯해 업종과 소득 수준, 점포 상태, 지속적인 영업 가능성 등을 종합적으로 검토한다.

이후 서류심사와 현장실사, 선정심의자문단 심의를 거쳐 최종 지원 대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참가 신청은 8월 31일까지이며, 신청 방법과 제출서류 등 자세한 사항은 한국해비타트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시설 개선에서 ‘자립 지원’으로 한 단계 확대
이번 2차 사업의 가장 큰 특징은 지원 범위가 확대됐다는 점이다.

기존 점포와 주거환경 개선에 더해 소상공인의 실질적인 자립과 경영 역량 강화를 위한 지원 프로그램을 새롭게 도입한다.

선정된 점포의 경영상황과 개별 수요를 파악해 시설 개선 이후에도 안정적으로 영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맞춤형 지원을 제공한다는 취지다.

특히 대기업 임원 출신 전문가들로 구성된 한경협중소기업협력센터 경영자문단이 선정 점포를 직접 방문해 판촉·법률·회계 등 분야별 맞춤형 경영 멘토링을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KB금융그룹도 선정된 독립유공자 후손 점주를 대상으로 ‘KB 소상공인 컨설팅센터’와 연계해 개별 수요에 맞는 금융 컨설팅을 지원한다.

선정된 점포에는 ‘보훈 소상공인 인증패’도 제공한다.

독립유공자 후손이 운영하는 가게라는 사실을 지역사회에 알림으로써 소비자의 관심을 높이는 동시에 일상 속에서 독립유공자를 기억하고 예우하는 문화를 확산한다는 취지다.

지난해 8개 점포 지원…대장간·음식점 등 맞춤형 개선

한경협은 지난해 광복 80주년을 계기로 명품가게 1차 사업을 시작했다.

1차 사업에서는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운영하는 전국 8개 점포를 대상으로 환경개선을 지원했다.

미술교습소와 대장간, 음식점 등 다양한 업종의 점포가 지원 대상에 포함됐으며 점포 내·외부 보수부터 노후 시설 및 영업설비 교체, 주거공간 개선까지 각 점포의 상황에 맞는 지원이 이뤄졌다.

2차 사업은 이 같은 시설 개선 중심의 지원에 경영·금융 컨설팅까지 결합함으로써 독립유공자 후손 소상공인이 장기적으로 자립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 데 초점을 맞췄다.

한경협 관계자는 “명품가게는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후손들이 안정적으로 생업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하는 사업”이라고 밝혔다.

이어 “독립유공자의 희생과 헌신을 기억하고 예우하는 것은 우리 사회와 경제계가 함께 이어가야 할 책무인 만큼, 앞으로도 독립유공자 후손들이 자립 기반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번 사업은 독립유공자 후손에 대한 예우를 일회성 지원에 머물게 하지 않고 점포환경 개선→경영·금융 컨설팅→안정적인 영업→지역사회 보훈문화 확산’으로 연결한다는 점에서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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