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인천국제공항공사가 여름 휴가철 항공기 운항 증가와 기록적인 폭염에 대응해 공항 이동지역 안전사고 예방과 현장 근로자 보호를 위한 대대적인 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지난 27일 하계 성수기 항공기 운항량 증가에 따른 안전사고 예방과 무결점 공항 운영을 위해 '2026년 하계 합동 항공안전 캠페인'을 실시했다고 28일 밝혔다.
항공기 이동지역은 활주로와 유도로, 계류장, 관제탑 등 항공기의 이착륙과 지상이동이 이뤄지는 공항 핵심 운영구역으로, 무엇보다 철저한 안전관리가 요구되는 공간이다.
공사는 매년 하계와 동계 성수기마다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등 유관기관이 함께 참여하는 합동 안전 캠페인을 통해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정착시키고 사고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고 있다.
올해 캠페인에는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을 비롯해 항공사와 조업사 안전관리자 등 약 40명이 참여해 직접 현장을 점검하고 근로자들을 격려했다.
참가자들은 항공기 이동지역 가운데 사고 발생 위험이 높은 구역을 중심으로 안전점검을 실시하며 방치된 장비와 이물질(FOD) 제거, 정비 불량 여부 확인, 안전운전 준수 여부 등을 집중 점검했다.
또한 현장에서 근무하는 직원들에게 기본 안전수칙 준수를 당부하며 안전의식 제고를 위한 계도 활동도 함께 진행했다.
특히 올해는 예년보다 강한 폭염이 이어지는 가운데 근로자들의 온열질환 예방을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공사는 제1여객터미널과 제2여객터미널 이동지역에 '찾아가는 안전 쉼터' 커피차를 운영해 현장 근로자들에게 시원한 음료를 제공했다.
야외에서 장시간 근무하는 직원들이 잠시 더위를 식히고 충분한 휴식을 취할 수 있도록 지원함으로써 폭염으로 인한 건강 이상을 예방하는 동시에 현장 근무자들의 사기 진작에도 큰 도움이 됐다는 평가를 받았다.
최근 기후변화로 폭염이 장기화되는 상황에서 항공기 안전 운항은 물론 공항 현장 근로자의 건강과 안전까지 함께 고려한 공항공사의 현장 중심 안전정책이 더욱 중요해지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앞으로도 항공사와 지상조업사, 관계기관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안전관리 체계를 더욱 강화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공항 안전 서비스를 유지해 나갈 계획이다.
김범호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직무대행은 "항공기 운항이 집중되는 성수기에 폭염까지 겹쳐 현장의 부담이 더욱 커진 상황에서도 묵묵히 공항의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모든 근로자 여러분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의 안전문화를 더욱 정착시켜 직원과 여객 모두가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는 안전한 인천공항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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