짧아진 연휴에 귀성·귀경 수요 집중…추석 당일 90.1%
중고거래 플랫폼에 ‘미스터리 쇼퍼’ 투입…암표 적발 땐 수사 의뢰
결제 고객 9만5천명 대상 총 2억3천만원 규모 페이백·할인
[한국경제일보 우경원 기자] 올해 추석 귀성·귀경 열차표 확보 경쟁이 어느 때보다 치열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예매되면서 예매율이 84%까지 치솟았다.
한국철도공사(코레일)는 지난 3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진행한 추석 승차권 예매 결과 전체 공급 좌석 214만석 가운데 180만매가 판매돼 84%의 예매율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근 3년간 명절 승차권 예매율이 60% 수준이었던 점을 고려하면 상당히 높은 수치다. 코레일은 올해 상대적으로 짧아진 명절 연휴로 특정 날짜에 이동 수요가 집중된 것이 높은 예매율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했다.
노선별로는 경전선이 94.2%로 높은 예매율을 보였으며 경부선 91.3%, 전라선 90.6%, 호남선 87.9%, 동해선 81.4%, 강릉선 70.9%를 기록했다. 중앙선은 112.7%로 집계됐다.
날짜별로는 추석 당일인 9월 25일 예매율이 90.1%를 기록했다. 하행선은 9월 23일 100.7%, 상행선은 9월 27일 98.1%로 나타나 귀성·귀경객이 몰리는 주요 날짜의 좌석 확보 경쟁이 특히 치열했다.
열차 종류별로는 KTX 쏠림 현상이 두드러졌다. KTX는 147만9천매가 예매돼 92.7%의 예매율을 기록했다. 일반열차는 32만1천매가 예매돼 58.6%를 나타냈다.
결제 안 하면 자동 취소…예약대기자에게 배정
예매에 성공했더라도 정해진 기간 내 승차권을 결제하지 않으면 예약이 자동 취소된다.
일반예매 승차권은 9월 15일까지, 교통약자 사전예매 승차권은 18일까지 결제해야 한다. 결제 기한을 넘긴 승차권은 자동 취소돼 예약대기 신청자에게 순차적으로 배정된다.
잔여석 역시 모바일 앱 ‘코레일+’와 코레일 홈페이지, 역 창구 및 자동발매기 등을 통해 구매할 수 있다.
9만5천명에게 2억3천만원 규모 페이백·할인
추석 승차권 결제 고객을 대상으로 한 금융·결제업계의 프로모션도 진행된다.
9월 12일부터 18일까지 추석 승차권을 결제하는 고객을 대상으로 네이버페이·카카오페이·토스페이 등 간편결제 3개사와 BC카드·삼성카드·신한카드·우리카드 등 신용카드 4개사가 페이백 및 할인 이벤트를 진행한다.
선착순 또는 추첨을 통해 약 9만5천명에게 총 2억3천만원 상당의 페이백과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코레일 직원이 암표 직접 산다…‘미스터리 쇼퍼’ 단속
승차권 수요가 크게 늘면서 암표 거래에 대한 단속도 강화된다.
코레일은 추석 명절 승차권 암표 거래를 근절하기 위해 온라인 중고거래 플랫폼 등을 대상으로 ‘미스터리 쇼퍼’ 방식의 집중 단속에 나선다.
코레일 직원이 온라인에서 판매되는 암표를 직접 구매하면서 판매자 정보를 확보하고 불법 거래 여부를 확인하는 방식이다.
홈페이지와 ‘코레일+’ 앱에서는 ‘암표 제보방’도 운영한다. 제보 내용이 실제 암표 거래로 확인되면 제보자에게 열차 운임 50% 할인쿠폰을 지급한다.
암표 판매자로 적발되면 즉시 회원 탈퇴 조치하고 국토교통부와 경찰청 등 관계기관에 수사를 의뢰하는 등 무관용 원칙을 적용할 방침이다.
이민성 코레일 여객사업본부장은 “고속철도 통합 이후 처음 진행한 명절 예매가 원활하게 마무리됐다”며 “국민께서 안전하고 편안하게 고향을 찾을 수 있도록 추석 특별수송 준비에도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한국경제일보.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한국경제일보 인물] 배우 천황성, “말보다 표정과 호흡으로”…중후한 존재감으로 완성하는 생활연기](https://hankuk.co.kr/news/data/2026/08/11/p1065621692092609_269_h.jpg)





